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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눈오는소리 2020. 10. 26 - 11. 1
작성자 원종오 (ip:)
  • 평점 0점  
  • 작성일 2021-06-15 09:4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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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수 108

[ 눈오는소리 2020. 10. 26 (월) ]


#말과 앎



말은 그 말을 겪고 나서야 비로소 그 의미를 알게 된다.


모르는 단어를 만나면 사전을 찾아 봅니다.

뜻을 설명한 문장에서도 다른 모르는 단어를 만나게 됩니다.

그렇게 계속 모르는 단어를 찾다 보면 내가 알고 있다고 생각한 것들이 진실로 아는 것이 아니었음을 알게 됩니다.

자기 내면에서 체험으로 느끼는 과정 없이 머리로만 외운 말은 교양을 위한 액세서리에 불과합니다.

아무리 좋은 말도 체험으로 나아가지 않는다면 그저 말에 그치게 됩니다.


[ 눈오는소리 2020. 10. 27 (화) ]


#잉여인간



더 이상 배우려고 하지 않을 때, 우리는 ‘잉여인간’이 된다.


살아 있는 건 ‘생기’가 있습니다.

모르는 것에 대해 호기심이 생기고 움직여 그것을 알려고 합니다.

끊임없는 변화로 계속 모르는 것이 나타나고 배워야 할 것이 생기게 됩니다.

‘인간’에게는 다른 동물과 구분되는 고도의 의식과 영혼이 주어졌습니다.

그것을 사용하여 보다 좋은 세상을 만들어가는 게 인간입니다.

모르는 걸 알면서도 무시할 때 불편한 기분이 드는 건, 인자한 하늘이 보내는 신호입니다.


[ 눈오는소리 2020. 10. 28 (수) ]


#보편성



성인(聖人)이란 개성 안에 보편성을 갖춘 사람이다.


‘1+1=2’인 건, 천 년 전이나 지금이나 변함 없고, 미국에서나 한국에서나 같습니다.

인문적으로는 ‘내가 당해서 싫은 걸 남에게 하지 말아야 한다’는 건,

수 천년 전이나 지금이나 또한 세계 어디에서나 옳습니다.

보편적인 것을 알고 그것을 개성에 내재화하는 일이 인격 도야의 과정입니다.

보편성의 토대 위에 개성을 꽃 피우는 일이 문화를 높이는 길이 됩니다.


[ 눈오는소리 2020. 10. 29 (목) ]


#꿈과 미래



꿈이 있는 사람만이 미래를 엿볼 수 있다.


꿈이 없으면 세상의 흐름에 자신을 맡기게 됩니다.

이를 ‘여여하다’고 예찬하는 이도 있습니다.

이는 깊은 차원으로 나아가려는 자신을 저버리고, 나무나 돌멩이 차원으로 되돌린 건 아닐까요?

하늘이 스스로 선택할 수 있는 차원 높은 생명체를 탄생시켰음에도 그 스스로 자신을 망각한 셈입니다.

심한 고통이 와서 잠시 여여함에 머물 수는 있지만,

이것이 인간의 나아갈 방향이 아닌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 눈오는소리 2020. 10. 30 (금) ]


#화이부동(和而不同)



온전한 개인의 탄생은 하늘에 새로운 별이 뜨는 일이다.


우리는 모두 개인으로 태어나지만 온전히 개인으로 살다가는 사람은 드뭅니다.

개인이란 독립된 인간을 지칭하며,

독립이란 자기결정으로 자기 삶을 영위해 나가고 다른 사람과의 관계를 잘 이끌면서도 종속되지 않는 사람입니다.

‘아침에 도를 들으면 저녁에 죽어도 좋다’는 공자의 말은,

죽기 전에 온전한 개인이 되려는 뜻이 함께 내포되어 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 눈오는소리 2020. 10. 31 (토) ]


#하늘의 작품



누구를 만나 건 그는 하늘의 작품임을 기억하라.


몸을 단련한 사람은 체력이 강하고, 정신을 단련한 사람은 깊은 생각을 하게 됩니다.

반면 몸이 빈약하고 생각이 얕은 사람도 있습니다.

비교하면 잘나고 못난 것이 구분되지만, 어쨌든 그 모두가 하늘의 법칙에 따른 작품입니다.

마음에 드는 모습뿐 아니라 마음에 들지 않는 모습까지도 하늘의 작품임을 안다면,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일 수 있고 거기서부터 계획을 세워 실천해 나갈 수 있을 겁니다.


[ 눈오는소리 2020. 11. 1 (일) ]


#실습



가르치는 것이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하는 것이 가르치는 것이다.


기술교육은 이론과 실습이 있지만, 인문교육은 이론만 있습니다.

인문교육은 배운 이론을 스스로 삶 속에서 구현해보지 않는다면,

공허한 말만 기억하게 될 뿐, 배운 게 없는 것과 마찬가지가 됩니다.

자기 삶을 가지고 실험을 해 보아야만 이해하여 자신이 변화할 수 있고,

그런 모습이 다른 사람에게는 그대로 가르침이 됩니다.

실습 없는 교육은 낭비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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