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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눈오는소리 2020. 4. 27 - 5. 3
작성자 원종오 (ip:)
  • 평점 0점  
  • 작성일 2021-06-15 09:4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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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수 117

[ 눈오는소리 2020. 4. 27 (월) ]


#영혼



‘영혼을 판다’는 말은, 붕어빵 장수가 붕어빵 기계를 팔아버리는 것이다.


영혼은 생각과 느낌과 의지가 샘솟는 원천입니다.

새로운 지식과 기술로 물건을 개발하고 새로운 느낌을 세상에 예술로 드러내는 곳입니다.

우리는 영혼에서 창조된 것을 시장에서 교환하거나 세상과 나누게 됩니다.

영혼을 판다는 말은 더 이상 창조를 하지 않는다는 의미입니다.

종종 느끼는 답답함은 창조에 목마른 영혼이 보내는 신호입니다.


[ 눈오는소리 2020. 4. 28 (화) ]


#운명애(運命愛)



자신의 운명을 사랑하게 되었다면 삶의 공부가 무르익은 것이다.


주위를 보면 못 마땅한 것이 너무도 많습니다.

때때로 왜 내게 이런 시련이 닥치는 것인지 하늘이 원망스럽기도 합니다.

나는 무엇인지, 우주는 어떤 원리와 이치로 운행되는지, 나와 세상과 우주는 어떤 관계인지, 무엇이 진리인지….

궁금한 것이 꼬리에 꼬리를 물다가, 시작점과 만나는 둥근 원이 그려지면서,

일어나는 일들을 받아들일 수 있게 되고 나아가 운명을 사랑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 눈오는소리 2020. 4. 29 (수) ]


#늙지 않는 법



늘 낯설게 세상을 보는 사람은 늙지 않는다.


몸이 전부인 줄 아는 사람은 몸과 함께 늙게 됩니다.

정신은 지금이나 초등학생 때나 그 본질이 똑같습니다.

내게 보이는 몸의 모습이 변했을 뿐, 그 몸을 보는 ‘나’는 그대로라는 걸 느낄 수 있습니다.

똑같이 반복되는 시간은 하나도 없지만,

하루하루를 똑같이 반복되는 시간으로 여기거나 몸에 빠져 허무의 눈으로 세상을 보는 사람은,

나이에 상관없이 이미 늙은이입니다.


[ 눈오는소리 2020. 4. 30 (목) ]


#소통의 중요성



소통이 중요한 건, 함께하면 할 수 있는 일이 많아지기 때문이다.


재능이 뛰어난 사람도 혼자서 할 수 있는 일은 얼마 되지 않습니다.

아무리 멋진 상상도 함께해야 현실에 구현할 수 있습니다.

이런 걸 누구나 알고 있을 것인데, 실제 세상사는 그렇게만 진행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좀 더 나은 소통을 위해서는, 입장을 바꿔 생각해 보는 ‘역지사지’를 일상화하는 개인이 많아지는 것입니다.

우리 개개인의 마음이 모여 공동체의 분위기가 됩니다.


[ 눈오는소리 2020. 5. 1 (금) ]


#존재의 이유



삶의 ‘이유’를 묻기 전에, 삶의 ‘이치’를 물어야 한다.


김상용의 시 ‘남쪽으로 창을 내겠소’의 마지막은 ‘왜 사냐건 웃지요‘ 로 끝납니다.

삶의 이유를 묻자, 그저 달관으로 끝맺습니다.

인류의 스승들은 삶의 이유를 한결같이 ‘사랑’이라고 일러주었지만,

온전히 이해할 수 있는 사람은 아직 많지 않은 것 같습니다.

존재의 이유에 다가가기 위해서는, 그 전에 존재의 이치를 알아야 합니다.

이유는, 홀로 있는 것이 아니라, 오직 이치에서 유추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 눈오는소리 2020. 5. 2 (토) ]


#내려놓음



참는 건 한계가 있지만, 내려놓는 건 한계가 없다.


같은 사람이 해도, 참는 것과 내려놓는 것은 다른 의식 수준의 일입니다.

참는 건 힘을 쓰는 일이지만, 내려놓는 건 힘을 빼는 일입니다.

참는 건 이유가 필요하지만, 내려놓는 건 무심히 하는 겁니다.

참는 건 마음에 쌓아두는 거지만, 내려놓는 건 풍경을 보듯 그저 기억하는 겁니다.

내려놓는 건 지혜로운 판단으로 이끄는 유용한 테크닉입니다.


[ 눈오는소리 2020. 5. 3 (일) ]


#깊이와 넓이



깊게 파려다 보면 넓게 파지 않을 수 없음을 알게 된다.


땅을 파내려 가는 것과 한 분야를 알아가는 건 닮았습니다.

깊게만 팔 욕심으로 좁게 파내려 가다 보면 주변의 흙이 흘러내려 깊이가 넓이로 변해 있게 됩니다.

서로 다른 분야의 대가들이 통하는 것은 각자가 파내려 간 지점은 달라도 주위의 넓이를 공유하기 때문입니다.

보통 전공과목과 교양과목으로 나누지만, 교양의 넓이 없이는 전공이 깊어질 수 없음을 알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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