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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눈오는소리 2021. 2. 22 - 2. 28
작성자 원종오 (ip:)
  • 평점 0점  
  • 작성일 2021-06-15 09:4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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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수 106

[ 눈오는소리 2021. 2. 22 (월) ]


#대기만성(大器晩成)


‘큰 그릇’은 ‘세상을 받아들이는 태도’를 가리킨다.


‘큰 그릇’이란 특정 재능의 높은 숙련도가 아니라, 세상을 수용하는 마음을 상징합니다. 

‘나란 무엇인지, 선악이란 무엇인지’와 같은 근본 질문에 답해가는 과정이 큰 그릇을 채워가는 시간입니다. 

큰 그릇을 채운 사람들이 자신이 연마한 재능을 가지고 세상을 이롭게 할 때 우리는 대기만성을 현실에서 보게 됩니다. 

사람이 평등하다는 말은 누구나 내면에 채울 수 있는 큰 그릇을 지니고 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 눈오는소리 2021. 2. 23 (화) ]


#깨어있는 마음


어떤 일도 도(道)를 닦는 일이 될 수 있다.


‘도를 닦는 일’이란, 그 말의 느낌처럼 신비롭고 거창한 것이 아닙니다. 

체험의 깊이는 다함이 없어 어제와 오늘이 다르고 내일도 다르겠지만, 

체험의 주체인 ‘깨어있는 마음’은 한결같기 때문입니다. 

청소를 하거나 걸을 때조차도 마음을 모아 알아차린다면 깨어있는 마음을 확충하게 되고 

그 깨어있는 마음이 우리를 지혜로 이끌게 됩니다. 

이것이 태권도, 유도, 검도뿐 아니라 어떤 일이든 ‘도(道)’가 될 수 있는 이치입니다.


[ 눈오는소리 2021. 2. 24 (수) ]


#결심


결심이 지켜지지 않는 건, 하고 싶지 않은 일을 결심했기 때문이다.


일찍 일어나거나 매일 운동을 하겠다는 결심은 몸이 적극적으로 하고 싶은 일이 아닙니다. 

억지로 하는 일은 늘 목숨을 보존하는 최소한의 수준에 머물기 쉽습니다. 

생리적 충동이 아닌, 하고 싶은 일은 나의 가슴을 뿌듯하게 하는 가치에 닿아 있는 일입니다. 

그 일을 위해 일찍 일어나고 매일 운동하는 건 그 일과 함께 지속할 수 있게 됩니다. 

혹시 생각하면 가슴이 뿌듯해지는 어떤 결심이 있으신가요?


[ 눈오는소리 2021. 2. 25 (목) ]


#우연(serendipity)


의식 입장에서 우연인 것도, 무의식 입장에선 필연이다.


안정적인 직장을 그만두는 사람도 있고 힘들여 입학한 학교를 나오는 사람도 있습니다. 

일제시대엔 편안한 생활을 버리고 독립운동에 헌신한 사람도 있었습니다. 

태어날 때부터 짜여 있는 사회는 우리를 길들여 기성 레일을 따라가게 하지만, 

내면의 무의식은 억압되어 있을 뿐 죽지 않고 늘 기회를 엿보고 있습니다. 

무의식의 욕구를 발견하여 창의적으로 드러내면서 사람과 사회가 풍요로워지게 됩니다.


[ 눈오는소리 2021. 2. 26 (금) ]


#거울


우린 두 개의 거울을 동시에 볼 수 없다.


의식은 한 번에 하나만 볼 수 있습니다. 

몸을 비추는 거울을 볼 때는 마음의 거울을 보지 못하고, 그 반대도 마찬가지입니다. 

몸을 볼 때는 마음을 못 보고 마음을 볼 때는 몸을 못 보지만, 

의식이 잠들면 두 거울 모두 어떤 것도 비추지 못하므로, 

몸 거울과 마음 거울은 의식이라는 거울을 편의적으로 나눈 셈입니다. 

의식이 잠들면 몸도 마음도 없는 셈이 됩니다. 

이런 관찰이 아직 비과학적일 수는 있지만 반과학적인 건 아닐 겁니다.


[ 눈오는소리 2021. 2. 27 (토) ]


#우이독경(牛耳讀經)


자각(自覺) 없인 한 발짝도 나아갈 수 없다.


모르는 사람은 이해할 수 없고, 아는 사람은 알려 줄 방법이 없습니다. 

이것이 우리의 실상입니다. 

이해가 안 되는데 믿는 건 맹신이 되어 문제를 키우게 됩니다. 

이해가 될 때 비로소 성장하는 믿음이 됩니다. 

남의 의견은 존중하되 참고만하고, 반드시 스스로 노력하여 자기 내면의 확신에 다가가야 합니다. 

꼭 필요한 상황을 겪어야 알게 되는 이치가 있고, 

‘자기를 등불로 삼으라’는 건 석가의 마지막 당부이기도 합니다.


[ 눈오는소리 2021. 2. 28 (일) ]


#불과 빛


방안의 불을 꺼야 비로소 창 밖으로 펼쳐진 별빛을 볼 수 있다.


문명이란 좋은 것이지만 길들여지면 오히려 나쁜 것이 될 수 있습니다. 

문명의 이로움을 내 손 안에 쥐고 있어야지 내가 문명의 손에 갇혀 있으면 퇴보하는 삶이 될 수 있습니다. 

방안의 불빛이 내 뜻이라면 우주의 별빛은 하늘의 뜻입니다. 

가끔 방의 불을 끄고 하늘의 별빛을 보는 건, 내 뜻이 하늘의 뜻과 이어져 있는지 살펴보는 좋은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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