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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눈오는소리 2021. 5. 3 - 5. 9
작성자 원종오 (ip:)
  • 평점 0점  
  • 작성일 2021-06-15 09: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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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수 104

[ 눈오는소리 2021. 5. 3 (월) ]


#자기 무대


누구나 자기 삶의 무대 위에 있다.


자기 삶의 무대란 자기가 자기의 각본을 쓰고 자기가 자기를 감독한다는 말입니다. 

왕이 주인이고 다른 사람은 왕의 백성일 뿐인 군주제시대에는, 

누구도 자기가 자기의 주인이라고 생각조차 못했습니다. 

주인으로 사는 게 쉽거나 편하진 않지만, 

그건 아직 익숙하지 않기 때문일 수 있습니다. 

잠시 예쁜 꽃으로 살다 진 사람은 많아도 인간을 실현한 사람은 많지 않았습니다. 

진화의 관점에서, 인간이란 주인과 동의어입니다.


[ 눈오는소리 2021. 5. 4 (화) ]


#실행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은 초등학교 때 다 배웠다.


‘진리는 쉽고 단순하다’는 말이 있습니다. 

진리가 어렵게 느껴지는 건, 알고만 있기 때문입니다. 

어떻게 해야 몸을 건강하게 할 수 있는지 알지만, 그것을 실행하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작은 실천이 쌓여서 일을 냅니다. 

아는 것을 몸으로 구현해야 살아있는 진리가 되며, 

알고 있으면서도 실행하지 않는 건 스스로를 기만하는 겁니다. 

나중에 헛된 삶이 된다면, 

그것은 알지 못해서라기 보다는 실행하지 못해서 일 것 같습니다.


[ 눈오는소리 2021. 5. 5 (수) ]


#슬픔


슬픔에서도 힘을 얻게 된다.


슬픔은 그저 떨쳐 버려야 할 대상이 아닙니다. 

슬픔을 잘 품으면 삶을 힘차게 움직이는 연료가 될 수 있습니다. 

슬픔이 깊다는 건 그 깊이만큼 뜨거운 삶을 이어왔다는 뜻입니다. 

그러므로 아주 깊은 슬픔을 겪은 사람은 내면에 깊은 삶을 펼칠 역량이 갖추어져 있게 됩니다. 

승화란 슬픔이 깊을수록 더 큰 사람으로 거듭날 수 있는 이치를 개념화한 것입니다.


[ 눈오는소리 2021. 5. 6 (목) ]


#빈 마음


빈 마음이란 치우치지 않은 균형 상태를 말한다.


힘들어 할 때면 주위에서 ‘마음을 비워라’ 또는 ‘마음을 내려 놓아라’고 말해 줍니다. 

편협해지지 말고 넓게 멀리 보라는 뜻일 텐데, 빈 마음이란 어떤 것일까요? 

말 그대로 그저 텅 빈 것일까요? 

빈 마음은 우주 전체의 균형 상태를 말합니다. 

전체를 한 몸으로 보며, 사랑과 정의로 꽉 차 있으며, 모두에게 가장 좋은 길을 알 수 있는 상태입니다. 

나의 사심과 편견이 가리고 있는 마음이 바로 ‘빈 마음’입니다.


[ 눈오는소리 2021. 5. 7 (금) ]


#자기


일이 잘 풀리지 않는다면 자기밖에 생각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우리는 내 몫을 더 챙기려고 하지만 그러면 그럴수록 어긋나게 됩니다. 

잠시 꼼수로 더 많은 몫을 챙긴 것 같은 경우에도, 역사는 때가 되면 그런 자를 엄단한다는 걸 보여줍니다. 

우리가 분리되어 있는 경우에만 부당한 몫을 지속적으로 챙길 수 있습니다. 

일이 잘 풀리지 않는다면 자기가 무엇인지 그리고 어디까지가 자기인지 아직 모르기 때문입니다.


[ 눈오는소리 2021. 5. 8 (토) ]


#잃어버린 것


우리가 잃어버린 것이 무엇인지 알기나 할까?


잃어버린 건 예전엔 갖고 있었던 것일 테지요? 

호기심, 질문, 해법을 찾으려는 열망. 

주어진 답을 외우느라 있었는지 조차도 모르게 되었고, 

그것들이 삶에 왜 필요한 지는 더더욱 모르게 되었습니다. 

호기심과 질문과 해법을 찾으려는 열망 속에서 사랑과 사명이 움트고 보람과 가치가 숨쉬게 됩니다. 

변화는 멈추지 않지만 변화에 방향과 힘을 주는 건 질문과 열망입니다. 

삶이 답답하거나 시시할 때면 잃어버린 것들을 헤아려봅니다.


[ 눈오는소리 2021. 5. 9 (일) ]


#인격


인격이란 삶에 대한 태도다.


삶이란 내가 만나는 사람과 사건입니다. 

인격은 지식의 많고 적음에 꼭 비례하진 않습니다. 

상대와 입장을 바꿔보고 사건에서 나를 분리시켜보면서, 

전체의 입장을 견지할 수 있는 정도가 인격의 높이가 됩니다. 

누구나 한 순간 성자처럼 보이다가도 방심하면 바로 짐승이 될 수 있습니다. 

날카로운 돌멩이가 수없이 서로 부딪치고 굴러서 매끈한 조약돌이 되는 과정이 누구에게나 필요하고, 

삶이란 바로 그 과정이고, 나는 아직도 뾰족한 돌멩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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